(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감정노동자 보호와 감정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동참 캠페인 ‘앤드유(and YOU)’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도를 넘는 갑질 문제가 지속 발생되면서 감정노동자들이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우울증 등 극심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과 근무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 안착을 위해 관련 홍보물과 유니폼 배지를 전국 500개 매장에 무상 배포했다.
이 홍보물에는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절대적 복종이 아닌 상호 존중 하에서 이뤄지는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커피베이 직원도 존중받고 싶어요. 맛있는 커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배지에는 ‘존중 받고 싶은 1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근무자에게 부당한 요구를 강요하는 블랙 컨슈머 문제는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절실한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라며 “커피베이 전국 가맹점주님을 포함한 근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고객분들께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정노동자는 감정을 관리해야 하는 활동이 직무의 50%를 넘는 경우의 노동자를 일반적으로 일컫는다. 한국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31~41%에 해당하는 560~740만 명 정도가 감정노동자로 분류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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