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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3공구 준설토 비리의혹 밝혀야”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7-04 14:36 KRD7
#낙동강본부 #3공구 준설토 #175억 #국고환수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시는 3공구 준설토 비리 은폐조작, 을숙도··둔치 생태계 파괴사업 즉각 중단하라.”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이하 낙동강본부)는 4일 “부산시가 지난 6월 7일 언론방송에 공개한 3공구 보도자료는 조작 및 부실, 의혹투성이다”며 “부산시는 3공구 준설토 비리 의혹 은폐조작 중단하고, 즉각 민관공동 조사위원회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대저지구 점질토는 줄었지만, 삼락지구에 25만7천㎥가 추가 발생하여 당초 점질토 준설량과 거의 비슷해 공사금액 차이가 미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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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본부는 아직도 부산시는 3공구 비리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보다는 시공회사와 불법비리를 공모하겠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동강본부는 3공구 지질조사결과에 대해 삼락측 1구간의 실트질 점토(CL)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점토성을 인정할 수 있으나, 부산시 주장대로 삼락지구 12만㎥→24만5천㎥추가, 삼락2지구 13만2천㎥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조작 및 부정비리로 인정하지 못하며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3공구 삼락지구 실시설계 지반조사 보고서와 인접 2.4공구추가 지반 보고서 및 금번 삼락지구 지반조사보고서에서도 3공구 삼락지구 토성은 저소성 실트(ML)라고 나와 있음에도 부산시는 학술적으로 있지도 않은 용어인 모래질 점토층으로 판정하여 탈수, 탁수 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부정비리를 공모하겠다는 의미라는 것.

더 중요한 것은 체가름 즉 입경은 조립토(모래질)에 근거하는 것이지, 세립토(미세토, 즉 실트와 점토)의 경우에는 소성지수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즉, 삼락 2지구 27, 29, 33. 34. 35는 소성이 낮은 실트질로서 소성지수가 10이하이기 때문에 점질토라고 볼 수 없다. 실트가 고압축성이면 점토에 가깝고, 저압축성(소성)이기에 실트나 모래에 가까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모래질 점토질이라 우기고 국민혈세를 낭비하면서 시공업체의 배를 채워줄려는 것은 업무과실 또는 부정 비리를 은폐 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낙동강본부는 지난 6월 8일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질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아무런 의문점을 해소하지 않고, 추가 점질토로 우기고 시험준설을 강행하는 듯 부정비리를 강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낙동강본부는 “이제 부산시장은 국민혈세 낭비 방지, 부정비리 척결을 위해 기 준설량에 대해 탈수 처리 케익량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 점토처리에 실트일부(0.005~0.01mm) 불포함, 저소성 실트 (ML) 불인정 등 175억 국고환수를 위한 특별감사 및 민간 공동조사 위원회 구성, 사법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부정비리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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