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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효도할 수 있는 영화”…박성웅 “피가 나오지 않는 멜로는 처음”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04 15:00 KRD7
#그대이름은장미 #유호정 #박성웅

조석현 감독 “엄마가 아닌 홍장미라는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영화”…오정세 “2인 1역이었지만 공통분모들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 흐뭇했다”

NSP통신- (리틀빅픽처스)
(리틀빅픽처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그대 이름은 장미’가 지난 3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현 감독을 비롯해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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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를 연출한 조석현 감독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수상스키를 타는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 사진 속에서 제가 모르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봤다는 강렬함이 남아있었고 그렇게 스토리를 구상하게 됐다”며 영화를 기획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유호정은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엄마가 그려져 이것을 내가 연기로 표현해서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영화면 뿌듯하겠다라는 마음으로 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대 이름은 장미’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미의 첫사랑 유명환 역을 맡아 설렘 가득 반전 매력을 보여준 박성웅은 “시나리오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센 역할을 많이 하고 있을 때여서 왜 나한테 이런 역할을 주나 했었다. 그런데 왜 안돼? 이런 도전정신이 들었다”고 전하며 시나리오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또 “사실 영화에서 피가 나오지 않는 멜로는 처음이었다”고 덧붙이며 좌중을 웃겼다.

2인 1역으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어린 순철 역을 맡은 최우식은 “이 역할을 하면서 재미있고 유쾌한 장면들이 많았다. 하다 보니까 너무 신나서 나중엔 선배님이 캐릭터를 이어 연기하시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답했고, 이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오정세는 “어린 순철이를 보면서 처음에 제가 느꼈던 공통분모들이 자연스럽게 묻어져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유쾌하게 바라보게 됐다”며 화답했다.

어린 명환을 연기한 이원근은 “촬영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생각하고 있는 어린 명환에 대해 문자를 보내주셨다. 이걸 참고는 하되 굳이 무언가를 꾸미려고 하지 말고 과거와 현재를 넘어가는 것에 있어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동일 인물을 연기하기에 앞선 고민들을 언급했다.

특히 엄마 이전에 여자, 그리고 청춘을 지나온 장미에 초점을 맞춘 만큼 배우들 사이에선 어머니에 대한 얘기가 단연 많이 나왔다. 유호정은 “연기를 하는 내내 엄마 생각을 했다. ‘아, 우리 엄마는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나를 힘들게 키웠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 공감을 하면서 연기를 했고 그런 부분이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장미의 딸 홍현아 역을 맡아 연기한 채수빈 역시 “우리 영화는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그랬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엄마 생각에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어린 시절의 장미를 연기한 하연수는 “나팔바지나 큰 링 귀걸이를 하신 엄마 사진들을 보면서 제가 잘 모르는 것들을 복기 시키려고 했고 스스로도 점점 더 공감을 많이 하게 되면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조석현 감독과 유호정은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홍장미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다”, “굉장히 따뜻한 영화이고 말 그대로 효도할 수 있는 영화다. 우리 영화를 통해서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추억을 소환하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대국민 공감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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