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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한옥 공동체주택 건립부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쉐어하우스) 설계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창덕궁 인근 부지에 지자체 최초 공공한옥 공동체주택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설계공모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지난 2001년 시작한 북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시가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이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 건물 특성상 설계에 앞서 지역 수요조사, 운영방식 결정 같은 사전 협의과정이 필수인 만큼 구체적인 설계안이 아닌 과업 수행에 적합한 설계자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방식이다.

또 시는 한옥 전문가 및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설계자의 경험·역량,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적의 아이디어와 설계자를 선정한다.

참가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같은 법에 있는 건축사사무소의 등록을 필한 자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참가등록한 건에 한해 제안서 접수가 가능하다.

1등 당선팀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그 외 우수작 및 가작으로 선정된 팀에는 참가업체 수에 따라 최대 400만 원~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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