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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기 신도시 택지 최초 유출자, 경기도시공사로 밝혀져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8-10-11 09:59 KRD7
#박덕흠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신창현

경기도시공사 관계자가 김종천 과천시장에 전달한 뒤 과천시장은 신창현 의원에 사진 전송

NSP통신-(사진=박덕흠 의원실)
(사진=박덕흠 의원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기도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신규택지 관련 자료를 복사해 과천시장에게 불법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경기도시공사 사업기획부장인 송모씨가 8월 29일 과천시장실을 방문해 LH의 자료와 함께 8월 24일 열린 국토부 주관 회의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의원은 “설명 후 송모 부장은 LH회의자료를 복사해 김종천 과천시장에게 넘겼으며, 과천시장은 이로부터 이틀 후인 8월 31일 이 자료를 비서실장을 통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전송했다”며 “최초 유출자가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인 점이 오늘 국감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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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박의원의 질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감사관실로부터 그렇게 보고 받았다”며 “10월 중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박의원은 “사실상 경기도 고위공무원 및 경기지사 등 유력자들이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는 일산·판교 등 신도시 발표 전에 미리 여권 정치권 및 경기도 유력자들이 미리 투기 및 개발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의원은 “검찰수사를 통해 추가 유출여부가 소상히 밝혀져야 하며 경기도 최초 유출이 확인된 이상 경기도 관련자들 및 과천시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통한 국민적 공분(公憤)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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