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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아, 빈소 마련 장례절차 돌입…별세 16시간만에 ‘유족-병원’ 사인 논쟁 종식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5-16 23:26 KRD2
#박주아
NSP통신-<사진=MBC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화면 캡쳐>
<사진=MBC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50년 연기생활 마감으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故 박주아(70)의 장례절차가 사망 16시간만에 시작됐다.

박주아는 16일 오전 3시 55분께 암 수술을 받고 입원중이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틀전 뇌사상태에 빠져 생을 마감했다.

이날 유족 측은 故 박주아의 사망원인이 병원 측에 있다는 주장으로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지 않는 한 장례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해 양측이 사인을 두고 대립해 빈소가 오랜 시간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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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족 측이 병원 측의 해명과 입장을 십분 이해해 한발 물러서며, 오후 8시 40분께 고인의 시신을 중환자실에서 영안실로 옮겨 장례절차에 들어가 사망 16시간만에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 2호실에 빈소를 마련, 조문객 맞이에 들어갔다.

故 박주아는 신우암으로 지난 달 18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14일 새벽 갑작스런 뇌사상태에 빠져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현재 장지는 미정이다.

故 박주아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 시대를 안방극장 어머니로 살아 온 그의 모습이 선한데 정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저 세상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길”, “연예계 큰 별이 졌다”, “이제 다시 고인의 연기를 보지 못하게 되다니 슬픔이 크다” 등 애도하고 있다.

한편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해 1972년 KBS 화제작 ‘여로’로 주목받았던 고인은 이후 수 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의 서민적인 어머니상을 작품에 녹여내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故 박주아는 지난 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70부작 MBC 일일 아침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 선우(심형탁 분) 할머니 역을 맡아 출연해 오고 있어,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 드라마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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