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속절삭 가공기계의 수입 판매와 유지보수가 주요 사업인 디엠지모리코리아(대표 하랄드하인리히베르너노인)가 제품의 가공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결함 공작기계를 판매 한 후 AS가 무의미해지자 새 기계 교체를 유도 한 후 교체 비용으로 2억 원을 추가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공장자동화의 핵심인 인덱스 드라이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대동인덱스(대표 손덕수)는 2014년 6월 디엠지모리 공작기계 NTX 2000을 약 4억 원에 구매해 제품의 절삭(밀링)과 가공(그라인딩)에 투입해 제품을 생산했다.
이후 디엠지모리 공작기계의 제품 성능에 만족한 대동인덱스는 제품의 생산량을 더 높이기 위해 디엠지모리코리아에 NTX2000과 같은 디엠지 모리 공작기계 중 절삭과 그라인딩이 가능하고 제품의 생산 용량도 높일 수 있는 용량이 더 큰 공작기계에 대해 문의하자 디엠지모리코리아는 NTX2000의 상위 모델인 NT4300모델을 추천해 2015년 11월 디엠지코리아의 설명을 믿은 대동인덱스는 약 5억 원에 해당 제품을 추가 구매했다.
대동인덱스는 디엠지모리 공작기계(NT4300) 구매 후 약 2개월 간 제품 그라인딩에 NT4300 모델을 투입해 제품 생산 테스트를 거친다. 이 후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자 공작기계 구매 3개월 째 부터 밀링 테스트에 진행하지만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밀링에 투입된 NT4300모델이 제품 생산시 심한 떨림과 함께 굉음 수준의 소음이 발생하며 절삭에 거듭 실패하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자 2016년 3월 18일 디엠지모리코리아에 제품의 결함 사실을 알리며 개선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디엠지모리코리아는 약 2년 6개월간 수십 차례의 A·S에도 NT4300모델의 절삭과 가공 과장의 성능이 문제가 발생하고 생산한 제품이 품질 미달의 불량품으로 전락하자 2018년 6월 5일 A·S의 무의미함을 스스로 인정한다. 그리고 올해 단종 예정인 NT4300모델과 비슷한 새로운 공작기계인 NTX 2500모델로의 교체를 대동인덱스에 통보하며 대동인덱스에 NTX 2500모델의 교체 비용으로 약 2억 원의 추가 비용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동인덱스가 이에 반발하자 디엠지모리코리아는 “NT4300모델 판매시 제품 생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대동인덱스와 함께 검토하지 못한 것이 실책이었다”며 ““NT4300모델이 약 3000시간 정도 사용해 이에대한 감가삼각을 고여해 2억원 비용을 요청했으나 현재는 1억 원까지 낮춰준 상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동인덱스는 “최초 결함이 있는 제품을 속여서 판매했고 A·S기간인 1년 이내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결국 결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공작기계로는 교체는 당연한 것으로 무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NT4300모델 구매 후 제품 생산 차질로 인한 손해 약 5억 8650만원 발생했으며 이는 디엠지모리코리아가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엠지모리코리아는 “대동인덱스와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을 다시 하기로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며 이를 위해 일본의 디엠지모리 본사로 출장을 게획하고 있다”며 “출장을 다녀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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