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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동산장학재단 2018 동산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계명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재단법인 동산장학재단(이사장 신일희)은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2018년도 동산상 시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경제사정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종진(계성고) 학생 등 고등학생 57명, 전순(계명대) 학생 등 대학생 18명, 전태준(계명대 대학원) 등 대학원생 2명 총 77명에게 9천 7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는 학술업적이 뛰어난 수상자를 선정해 연구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동산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제1호 동산상에는 박남희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지난 2017년 3월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술을 성공한 이래 지난해만 14명의 환자에게 심장이식을 시행하며, 국내 심장이식수술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다.

심장이식의 경우 주로 수도권 내 병원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에서도 고난이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데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산장학재단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1993년 6월 신일희 박사(현 계명대 총장)가 설립됐다.

동산장학재단은 77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은 물론 학술 진흥을 위해 각종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며 다양한 학술 자선사업도 함께 수행해 오고 있다.

신일희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는 학생들 개개인의 노력과 가능성을 믿고 수여하는 장학금이다”며,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서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가 되길 바라면서 수여하는 장학금이 아니라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성장해 달라는 의미이다. 이 사회가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산장학재단은 현재까지 2543명의 학생들이게 26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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