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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립 라온제나 합창단이 서울시청 본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오산시립 라온제나 합창단(센터장 조순희)은 30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2018 ASIA-PACIFIC PHILANTHROPY SUMMIT)에서 오프닝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2017 삼성희망드림 제6회 희망소리 합창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의 일부를 자신들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것을 계기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이 됐다.

이른 시간임에도 아이들은 자신들이 연습해온 곡을 떨지 않고 공연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순희 오산시립 지역아동센터장은 “합창곡을 선정하고 공연에 참여하는 것 등 합창단의 모든 운영은 아이들이 결정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이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과 같은 큰 무대 공연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도전이고 성취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합창단 운영의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오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온제나 합창단은 아동의 자율적 참여와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아동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구성됐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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