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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충치, 즐겨먹는 간식이 원인 될 수 있어 주의해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8-27 10:19 KRD7
#유디치과 #간식 #충치 #고광욱
NSP통신-등교 이미지 (유디치과)
등교 이미지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자주 제공하고 있는 간식이 내 아이의 충치 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디치과 측은 27일 “자녀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만 고집하던 부모도 어린 자녀와 무더운 여름 방학을 평화롭게 나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과자나 빵과 같은 간식을 주곤 한다”며 “특히 빵은 식습관이 점점 변하면서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고 과자나 빵은 당분이 높아 먹은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빵 30개 제품에 대해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이 66.9g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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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인당 섭취하는 평균 당류 함량 1인 기준치(100g)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수치로, 3g짜리 각설탕 22개를 먹는 것과 같다.

유디치과 측에 따르면 아동 치과 치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충치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주변 치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충치 경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약 30%에서 중학교 1학년 때에는 약 57%로 급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성인은 평균 6개월 동안 양치가 불량한 구강 내 환경이 만들어지면 충치가 발생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기 때문에 충치 발생기간도 더 빨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구강 환경을 개학 전에 잘 살피지 않으면, 개학 이후 통증이 생겨 치과를 찾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고광욱 유디치과 원장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나 빵, 탄산음료와 같은 간식을 자제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며 “하루 3번, 매끼 식사 후 3회, 3분간 양치질을 하는 3-3-3 법칙은 올바른 치아관리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칫솔질을 하는 횟수보다 칫솔질 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호도,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치아 건강에 좋으며 채소나 과일은 치아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 충치를 예방하므로 자주 챙겨주는 것이 좋다”며 “충치를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한 깨끗한 치아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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