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태안군이 주요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군 관련부서(환경산림과·주민복지과), 태안경찰서(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 및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공중화장실 중 주요 관광지에 위치해 있거나 사용빈도가 높은 29개소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영상촬영 기기가 소형화되고 개인 인터넷방송 등이 활성화되면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실시했다.

군은 여성인력을 활용해 몰래카메라 범죄가 주로 일어나는 여성화장실 위주의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렌즈형 기기로 의심 장소를 정밀 탐색하고 조사 과정에서 화장실 이용객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철저한 조사에 임했다.

이번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군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수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몰카 범죄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형마트와 금융기관 등 민간의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도 해당 관리자가 읍·면사무소를 통해 요청할 경우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 및 점검에 철저를 기해 여성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다가오는 피서철을 맞아 집중 점검을 펼치는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