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성남시한의사회가 지난 5일 분당구 소재 한의사회 회관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과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교의사업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한의사회 교의사업은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성남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한의사를 교의로 파견해 학생들을 진료하는 사업이다.
해마다 20여 개교가 참여해 온 가운데 올 해로 4년차를 맞이하는 본 사업이 올해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과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목표를 진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변경해 진행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한의 건강진단 어플리케이션 ‘미병보감’에 입력된 학생들의 건강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증 학생층을 추출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교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의사회 김성욱 회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학생층의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을 구성했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 한의학 건강증진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의사업은 바쁜 학업으로 소홀하기 쉬운 학생들의 건강을 학교로 찾아가 관리하는 사업으로서 별다른 검사 도구 없이도 문진을 통해 병증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한의사야말로 청소년 건강관리을 위한 교의 파견 사업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사회 교의사업은 성남교육지청을 통해 참여학교 신청을 받아 2학기 중 중증 학생층에 대한 건강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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