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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은행이 김경룡 은행장 내정자의 요청으로 은행장 선임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잠정 연기했다.

DGB대구은행은 1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당초 4일로 예정되었던 은행장 선임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김경룡 은행장 내정자의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사들의 뜻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일자를 연기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주총 일자를 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룡 내정자는 최근 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대구은행 노조와 시민사회 단체로부터 내정 취소를 요구 받고 있었다.

또 대구지검은 박인규 전 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임직원을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와 채용비리 혐의로 14명 구속기소, 9명 기소유예, 1명은 혐의없음을 처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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