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6월 2일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깜짝' 무료 공연을 펼친다. 전문 공연장소가 아닌 '열린' 공간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하는 것 자체도 상당히 이례적이지만, '재능기부' 형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돼 '서프라이징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특히, 손열음은 국내 공연일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먼 해외에서 흔쾌히 별마당도서관을 찾아오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이 문화예술 경영 차원에서 조성한 별마당 도서관이 남녀노소 세대간 소통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되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 '특별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2007년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를 비롯해 제1회 금호음악인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별마당 도서관의 개관 취지가 좋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이번 재능 기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능력 있는 연주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관객들과 만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열음 공연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명사, 예술,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그 첫 시작으로 6월 1일에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외상외과’를 주제로 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위협을 무릅쓰고 JSA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생명을 살리는 등 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친 국민 의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개관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도서관 콘서트’도 6월 한 달간 다양하게 진행된다.
6월 3일에는 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의 합창,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공연이 진행되며, 9일에는 보컬리스트 선우정아, 17일에는 개그맨 출신 재즈가수 이동우, 23일에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공연도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여주은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 담당 상무는“별마당 도서관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을 비롯해 수준 높은 명사 강연 및 공연,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별마당 도서관이 누구나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심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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