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흑점번호 1158에서 15일 오전 10시 50분경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현상(X2.2)을 비롯해 과거 2일 동안 크고 작은 태양폭발이 8차례정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방통위의 전망.
현재 상당한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입자들(코로나 질량방출(CME))이 지구에 도달하고 있으며, 15일 오전 10시 50분경에 발생한 3단계급 태양폭발에 대한 후폭풍과 겹쳐진다면 그 영향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파연구소 자체조사 결과에 의하면 어제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군 작전에 중요한 단파무전통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으며 말레이시아 MeaSat-3위성 등에서 수신불량이 관측되는 등 위성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태양풍의 속도는 약 500㎞/sec(보통 340㎞/sec)이며 앞으로 600㎞/sec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양에서 관측되고 있는 흑점의 개수는 약 90여개로 관측되고 있으며, 중앙부에 위치한 1158번 흑점의 규모만하더라도 지구크기의 수배에 이르고 있다. 최근 태양흑점이 관측되지 않는 날이 2009년에는 269일, 2010년 51일, 2011년 2월 15일 현재 1일인 것으로 보면, 금년에 빈번한 태양폭발로 인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러한 태양흑점 폭발 등으로 발생되는 고에너지 입자 방출과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예․경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우주전파환경 변화로부터 방송통신 인프라를 보호하고 관계기관, 기업 등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주전파센터를 제주에 구축 중에 있으며, 2011년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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