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GS홈쇼핑(028150)의 1분기 취급고,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 증가, 4.6% 감소, 29.6% 감소한 1조 749억원, 2657억원, 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분기 영업이익의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5% 감소한 실적이다.
외형 성장은 견조했으나 영업이익 개선은 더딘 모습이다.
금번 1분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 효과는 약 14%다. 무이자 할부수수료, 일부 배송비, 사은품비용, 보험가입수수료가 종전 판관비에 반영된 반면 매출 차감 또는 매출원가로 반영된 데 따른 영향이다.
회사는 이를 ‘전진법’으로 회계 처리함에 따라 기저효과가 그대로 노출됐다.
전년 1분기에는 포인트 관련 부가세 환입이 109억원 영업이익에 반영됐기에 기저 부담이 높은 상황였다.
한편 전년 2분기에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환급액이 28억원 반영되어 있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3% 증가했는데 전년 1분기에 영업외손익에 해외투자법인 관련 손상차손 103억원이 반영됐었기 때문이다.
또한 회계기준 변경으로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함에 따라 금번 1분기에 47억원이 평가이익으로 계상됐다.
두 가지 요인을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6% 증가했다.
모바일 채널 취급고가 1분기에도 31% 증가하며 여전히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해 2, 3분기 경 모바일 취급고가 TV를 넘어서는 주력 채널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채널의 영업이익률도 5%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어 전사 이익률 개선 시점에 주목 해 볼 만하다.
모바일 채널 취급고 비중이 40%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 개선이 더딘 이유는 송출수수료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기 때문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CATV, IPTV 등 생방송 채널 수수료가 올해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커머스 채널 확대가 진행 중이어서 50%수준 증가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따라서 올해 송출수수료는 전년대비 5~7% 증가할 전망이며 TV채널 취급고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영업이익 개선은 더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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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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