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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도지사 경선, 상식적 수준과 도를 넘어섰다”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8-04-05 17:27 KRD7
#박명재 #남유진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당원투표 시작된 5일 이철우, 남유진 예비후보 구미공단생산액 두고 공방, 이철우 의원 사퇴촉구...박명재 의원, 결과에 승복하고 단합하는 아름다운 경선 돼야...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들의 각종 불법선거와 비리의혹, 낯 뜨거운 이전투구에 그동안 침묵해 왔던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5일 “이번 경선이 사실은폐, 거짓과 진실의 호도, 위법과 불법이 넘치는 등 상식적인 수준과 도를 넘어 경선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동시에 당원들을 결집하고 당심을 모아 다른 선거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원동력이 되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실망과 역효과만 초래하고 있다”며 “이 시점 경선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며 혼탁한 경선풍토에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일부 후보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문제의 본질은 해명하지 않고 ‘찌라시 수준’으로 사실을 호도하거나 흐리고, 각종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본인의 책임을 회피한 채, 이를 타인에게 전가하고 또한 동료 국회의원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견강부회(牽强附會)식의 몰염치한 행위 등에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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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 후보에게 모두가 마음으로 승복하고 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선이 상식적 수준과 정도를 지키는 축제이자 당원들을 결집하고 도민의 마음을 한데로 모아 6·13지방선거의 압승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명재 의원의 이같은 당부에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을 위한 당원 모바일투표가 시작된 5일 남유진 예비후보와 이철우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개최됐던 경선후보 TV토론에서 이철우 후보가 구미공단 생산액과 관련된 발언이 잘못된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5일 남유진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 후보가 TV토론에서 구미시장 재임기간 동안 구미경제가 극도로 악화된 것처럼 허위, 왜곡된 정보를 유포한 데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이 후보가 구미국가공단의 생산이 2011년 73조원에서 2017년 41조원으로 30조 이상 줄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2014년부터 통계작성 방식이 변경돼 대기업 해외사업장의 생산실적이 제외됐다는 점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왜곡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이철우 후보 측이 지난 3일에도 ‘구미의 생산이 30조 이상 하락했다’는 허위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구미시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경선을 앞두고 남 예비후보의 텃밭인 구미시민 눈 흐리기 선동논란도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는 5일 모바일투표 선거결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선관위와 검찰에 즉시 고발해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공관위에 해당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이철우 후보 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후보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한국산업단지공단 고위 관계자의 설명을 신뢰하고, 언론기사 및 공단 홈페이지 공표자료에 적시된 수치를 추가로 확인했으나 결과적으로 ‘지표 변경’의 사정을 인지못했다"며,"상대 후보 비방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유진 예비후보 측은"구미시민들의 명예를 짓밟은데 대해 사과나 유감표명 한 마디 없는 면피용 입장표명에 불과하다"며"구미시민과 도민들에게 즉각 사죄와 함께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또"중앙당과 공관위는 이철우 후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만큼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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