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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서 전국연날리기대회 열려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3-11 14:28 KRD7
#경주시 #전국연날리기대회

한해 액운 떨치고 밝은 희망과 소원 성취 기원

NSP통신-지난해 연날리기 대회 모습. (경주시)
지난해 연날리기 대회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가 11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열렸다.

14년째 전국 연날리기 동호인들이 경주를 찾으면서 황룡사지가 전통 연의 역사를 이어가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국사기에도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연 날리기 일화가 소개돼 경주가 연의 발상지로서 전통 연의 역사를 계승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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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온 연 동호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방패연싸움과 각양각색의 창작연이 창공을 수놓으며 일대 장관을 이뤘다.

읍면동 대항전에서는 연의 본고장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가오리연을 자체 제작해 연을 하늘 높이 날리며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풍물 길놀이를 비롯해 연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등 참가자 가족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연날리기대회에 북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찾아 멀리 고향을 향해 소식을 전하듯 연을 띄우고 통일을 염원하는 연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한 북향민은 “하늘에 떠있는 연을 보면 멀리 있는 고향 생각도 나고 다시 찾을 꿈도 이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옛 부터 연날리기는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해 묵은해의 액운을 실에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내고 밝고 희망찬 마음과 행복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이 좋은 축억을 간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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