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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달러환율 1.5% 절하...변동성도 확대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09 12: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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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환율이 상승 전환했다. 변동성도 전월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원·달러환율은 1086.6원으로 1.5% 평가절하됐다.

원·달러환율은 1월중 미달러화 약세 등으로 1067.9원까지 하락하다가 2월 들어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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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및 원/위안 환율도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미국과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약화 전망,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정책 우려 등으로 약세(89.1달러)를 보이다가 2월 들어 90.3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1월중 원·달러환율 변동성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영향으로 0.36%로 나타나 전월대비(0.21%) 확대됐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전월 24억9000만달러 유출에서 52억2000만달러 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자금은 양호한 기업실적 기대로 30억4000만달러,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21억8000만달러 유입됐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6bp로 전월과 비교해 9bp 하락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지속된 영향이다.

같은 이유로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월대비 단기 3bp, 중장기 10bp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외환스왑레이트와 통화스왑금리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가 지속되면서 각각 0.12%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은 1월중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2월 들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2일 4년 만에 최대치인 2.84%를 기록했다. 미국은 장기국채 발행 확대,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미국 주가는 기업실적 호조 기대로 크게 상승했으나 1월말 이후 매파적인 FOMC 결과와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급락했다.

특히 주가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5일 37.3을 나타내며 2015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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