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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팔공산과 대구 동구 도심을 잇는 공산터널에 비상방송‧전화‧라디오, CCTV 등 방재시스템이 지난 22일자로 설치 완료되어 터널내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최근 발생한 포항지진, 창원 터널화재사고 등 재난발생요인이 다변화 되면서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마음은 어느 때 보다도 긴장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공산터널 방재시스템의 구축완료 소식은 희소식으로 전해진다.

공산터널은 지난해 대구市와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에서 대구시 외곽의 다른 터널(국우‧무학‧두리봉‧팔조령)과 더불어 긴급방재시설이 없어 화재나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자칫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대구市의 1억8천만원 예산지원을 받아 동구청과 市건설본부의 공동 시행으로 추진됐으며, 공산터널내 방재시스템 구축으로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피 방송이 가능하게 됐고, CCTV를 통해 동구청과 동구CCTV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감시함에 따라 골든 타임내에 경찰‧소방 등 구조기관의 긴급출동이 가능해졌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재난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구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의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안전도시 동구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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