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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정준호, 리얼 부부 연기에 시청자 공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11-09 20:05 KRD2
#역전의 여왕 #김남주 #정준호
NSP통신-<사진출처=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 화면 캡쳐>
<사진출처=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김남주와 정준호의 리얼한 결혼 이야기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 7회에서는 ‘봉황커플’ 봉준수(정준호 분)와 황태희(김남주 분)가 5년차 부부의 생생한 결혼생활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여느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용변을 보는가 하면, 여기저기 속옷을 아무 곳에나 던져놓는 등 털털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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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챗구멍에 꽉 찬 머리카락과 열려져있는 변기뚜껑을 타박하는가 하면 가장으로서의 힘을 잃은 남편의 재기를 위한 노력, 직장을 잃은 남편대신 가장의 자리를 떠안게된 아내의 고군분투 모습 등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생한 장면으로 시청자를 몰입케 했다.

특히 빈정상한 부부의 속좁은 말 다툼은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희의 “당신 말야! 윗집에도 있고 아랫집에도 있고, 옆집에도 있는 그냥 남편이기만 한데, 뭐 그렇게 좋다고 눈이 뒤집혀 안달복달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말과 이에 “나야말로 살아보니까 이건 뭐 그냥 가족인데, 왜 그렇게 엄마 반대 무릅써가며 결혼했나 싶다. 가족은 우리 누나도 가족인데”라고 맞서는 준수의 설전은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웃집 남편이나 우리집 남편이나 다 똑같은 남편이라는 태희의 말이 무슨 뜻인지 100% 공감한다”, “딱 지금 우리 남편과 내 모습이다. 너무 리얼하게 담아내 새삼 웃음이 터졌다”, “자신의 뜻에 동감해 주지 않는 부인이 야속한 준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등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에 찬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악녀 연기로 눈총을 받고 있는 채정안(백여진 역)이 병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남몰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시후(구용식 역)는 극 중 구회장이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머니와 형에게 괄시를 받고 이용당했던 지난날을 털어놓으며 가슴의 응어리를 안고 만취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를 애잔하게 했다.

샐러리맨들과 부부들의 공감 드라마로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는 ‘역전의 여왕’은 이날 시청률 12.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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