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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앞으로 통화안정증권 발행시 응찰·낙찰 수익률을 소수 셋째자리까지 표기해 세분화한다.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수익률 단위를 세분화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

현행 통안증권 수익률 체계는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서로 달랐다. 발행시장은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인 반면 유통시장에서는 주로 소수점 이하 셋째자리로 거래됐다.

이에 따라 현행 체계 하에서는 경쟁입찰 직전 통안증권의 유통금리가 소수점 이하 세자리일 경우 같은 유통금리 수준 그대로 응찰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줄곧 있었다.

현재는 경쟁입찰 직전 통안증권 2년물 금리가 유통시장에서 1.845%에 거래되더라도 대상기관은 한은 입찰 참가시 1.84% 또는 1.85%로 응찰해야 해 차이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수용해 한은은 통안증권 발행시 응찰·낙찰 수익률을 현행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에서 셋째자리로 세분화한다.

또한 이표채 종목명(표면금리-만기년월)의 표면금리 부분을 4자리에서 5자리로 변경(0185-1910-0200 → 01850-1910-0200)한다.

한편 수익률 단위 세분화와 함께 대상기관에게 다양한 응찰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관별 응찰개수를 4개에서 6개로 확대 실시한다.

한은은 “이번 제도개선은 통안증권 발행금리를 세분화해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간 정합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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