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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명예 되찾자”…의지 불끈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0-01 10:40 KRD2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1일 부임하면서 취임사를 국내외 전 임직원에게 메일로 보낸 것.

“반갑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입니다”로 시작한 취임사에서 구본준 부회장은 “오늘의 LG전자가 있기까지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직원, 노동조합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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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 부회장은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특히 휴대폰 사업에서 LG의 위상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구 부회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여느 산업보다 급격하게 변화해서 잠시만 방심해도 추월 당할 수 밖에 없는 냉혹한 게임의 법칙에서 비롯됐다”라고 진단했다.

구 부회장은 게임의 법칙을 지배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게 자신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모두에게 시급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이 중점과제들을 반드시 ‘정도경영’에 기반해 추진해야 회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항상 윤리적으로 떳떳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5개 과제는 ▲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의 지속적 개발 ▲ 최고의 품질 확보 ▲ 고객에 기반을 둔 사업전략 ▲인재육성을 위한 환경조성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 등이다.

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의 지속적 개발에 대해 구 부회장은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남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미래투자는 계속돼야 하고, 장기적 관점의 투자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사 말미에서 구 부회장은 “다시 도전하자.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냉철하게 우리를 돌아보면서 잘못된 것은 빨리 고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욱 발전시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합친다면 어떤 난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자”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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