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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때문에 쩔쩔매는 소비자…애플·KT 역시 강자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09-30 10:47 KRD2
#아이폰4 #소비자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아이폰4 때문에 소비자들끼리 비난을 하는가 하면, 개통 대리점도 어쩔 수 없는 배짱(?)을 부리고 있어 역시 애플과 KT는 강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원인은 아이폰4 시즌2 개통 일정은 커녕, 향후 대책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아이폰4 개통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끙끙 앓고 있다. 대리점에 전화해도 ‘공지 받은 내용이 없다’라는 말 외에는 들을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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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약개통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 폰스토어에도 아이폰4 시즌2 개통일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웬일인지 진행이 멈춰 있는 상태.

폰스토어에는 16G 발송그룹은 지난 27일 35차까지 제품이 대리점에 도착, 개통 가능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36차 이후에는 발송중으로만 나와 있을 뿐 대리점 도착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32G 발송그룹에는 지난 27일 33차를 끝으로 개통가능이나 제품 발송중이라는 아무런 일정 공개가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KT는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연기 등의 사과 공지 외에는 개통이나 제품 발송에 대해서는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

SKT에서 KT로 이동하기 위해 개통을 기다리는 한 소비자는 “대리점에 전화를 하거나 폰스토어에 매일 매일 접속해 확인하는 예약가입자들은 생각도 하지 않는 KT와 애플이 싫다”면서 “차라리 SK텔레콤이 하면 이런 상황을 벌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친구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도 있는데 왜 네가 아이폰4에 집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AS문제 등이 많은 아이폰임에도 불구하고 목매고 기다리는 너 같은 소비자들 때문에 KT, 애플 등이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질책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를 사용자는 “애플 아이폰4에 대응해 해외에서도 판매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는 AS나 제품 수급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면서 “왜 한국 소비자들은 국내 들어온 해외 글로벌 업체들의 문제점에 대해 쩔쩔 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즉, 문제가 있는 제품이면 소비자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당연히 외면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형태 때문이라는 것.

소비자 외에도 대리점 관계자도 “대리점에서는 KT의 정책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면서 “그냥 되면 되는 거고, 안되면 안되는 식이라 소비자들에게 기다리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오히려 하소연했다.

결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기업인 애플사, 국내 굴지의 통신사 KT 모두에게 실망을 하고 있지만 하소연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 이젠 한국소비자들의 글로벌 업체에 대한 (한국소비자들의) 권리를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다라는 의식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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