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9일 한국은행 (이하 한은)은 올해 국내 실질 경제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전망에서 제시한 2.8%보다 0.2%p가 높다.
2018년은 기존 2.9%를 유지했다.
2017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폭은 예상보다 큰 폭이며 무엇보다 2015~2016년 2%대 성장에서 2017년 3% 성장을 회복했음은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2.7%, 7월 2.8% 그리고 3분기 GDP 발표 (10월 26일)를 앞둔 이달에는 3.0%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의 10월 경제전망 수정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2.8% 성장이 결정된 가운데 연간으로 0.2%p 성장세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만 0.4%p 추가적인 성장을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와 같은 전망의 상향조정 근거로 대외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세계교역도 증가할 전망이며 원유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비 및 경제활성화 정책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설투자 둔화에도 설비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상품수출 역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대외 여건 개선과 내부적으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등이 국내 경제성장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정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설비 및 건설 투자는 둔화될 것이나 민간소비 회복과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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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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