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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턴키방식 발주로 혈세 6000억 낭비…정동영,“삼성물산 가장 많은 이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19 15:02 KRD7
#삼성물산(000830) #한국수자원공사 #턴키방식 #정동영 #현대건설
NSP통신-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당시 턴키방식 발주로 국민혈세 6000억 원을 낭비한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건설업체가 삼성물산(000830)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은 “턴키방식이 건설사들의 입찰담합을 조장하고, 수천억 원의 세금을 경쟁도 없이 재벌 건설사에 퍼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턴키방식을 전면 중단하고 경쟁을 통한 입찰방식을 전면 도입,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출한 ‘수자원공사 발주 공구별 낙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턴키방식 발주공사 낙찰률은 92.6%로 가격경쟁 발주공사 낙찰률 67.6%보다 25%가 높아 약 60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실)

또 턴키방식 발주공사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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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낙동강 배수문, 낙동강 영주댐, 낙동강 안동-임하 총 3공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해 총 5200억 원 낙찰가를 기록했다.

만약 수자원공사가 가격경쟁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찾았을 경우 추정 낙찰가는 3720억 원으로 약 1480억 원의 혈세가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건설사 역시 낙동강 22공구, 한강 6공구, 낙동강 18공구, 낙동강 23공구에서 3000억 원대 낙찰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세 기업은 가격경쟁으로 시공업체를 찾았을 경우 700억 원에서 900억 원 정도의 혈세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실)

한편 정 의원은 “경인운하 사업도 턴키방식으로 추진됐다”며 “경인운하(아라뱃길) 각 공구별 낙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6공구 모두 턴키방식으로 발주해 가격경쟁으로 발주했을 때보다 낙찰가가 4000억 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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