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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10일 동안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북핵리스크·통화정책 문제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01 16: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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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은 “최장기간 추석 연휴에도 북한리스크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동에 귀추를 주목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 관련 리스크는 한달 전보다 더 커졌고 이 와중에 여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이유를 밝혔다.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고 외자운용원을 비롯한 간부들이 교대로 출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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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우리도 미국처럼 중기 물가안정목표보다 물가수준이 낮더라도 금리 인상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물가상승률이 낮더라도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완화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말을 인용하며 “정책금리를 인상해나가지 않으면 언젠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레버리지가 확대되면서 금융안정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공감의 의사를 표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채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선 “북핵리스크가 점점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매도하는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26, 27일 이틀간 대규모 순매도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하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통화스와프 문제에 관해서는 곤란한 입장을 보였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오는 10일로 만기를 맞는다. 이에 관해 이 총재는 “한은은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고 싶고 중국인민은행도 우리와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여러 고려 사항이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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