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달 예금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0.07% 하락해 3.39%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의하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3.39%로 전달대비 0.07% 하락했다. 지난 7월까지 증가하던 대출금리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금리를 저금리 중도금대출 상품으로 취급하면서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했기 때문. 지난달 집단대출 금리는 3.09%로 전달보다 0.07% 떨어졌다.
또 일반신용대출금리도 일부 은행이 저금리 단체협약대출를 취급하면서 0.66% 하락한 3.78%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6.28%를 기록하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3%로 떨어졌다.
기업의 대출금리는 3.44%로 지난달과 비교해 같았다. 이 중 대기업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1% 하락해 3.09%이고 중소기업은 3.6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3.43%로 전월대비 0.02% 하락했고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8%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전달대비 예금·대출금리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상승은 기업의 대출금리 상승과 고금리 가계대출을 확대한 것에 기인한다. 상호금융은 예금·대출금리 모두 1% 하락했고 새마을금고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