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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비수기 경주관광 활성화에 '찬 물' 끼얹어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9-27 17:33 KRD2
#경주시의회 #경주시 #경상북도

해외문화관광사업 2억원과 문화체육 8개 사업 12억여원 등 예산 전액 삭감...석연찮은 삭감이유에 '갑질' 구설수 올라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주시의회가 석연찮은 이유로 비수기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외문화관광사업과 문화체육 8개 사업에 대한 예산 14억여원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최근 제227회 임시회 예결위를 통해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in 경주' 행사를 위한 도비(특별재정교부금) 2억원과 제2동궁원 조성사업비(9억9370만원) 등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8개 사업 예산 14억을 전액 삭감했다.

경주시의회는"기존 행사가 너무 많아 더 이상의 행사예산은 낭비"라며"'아시아스타 아시안컵 in 경주'행사의 경우 행사주관사와의 MOU를 시의회에 사전보고를 하지 않았고, 도비를 확보했다는 서류를 보지 못했다"며 삭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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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in 경주'는 중국의 '한한령'에 대처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주관광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경주관광 비수기에 접어드는 10월 26일부터 4일간의 일정을 계획하며 추진된 행사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 연예인을 한 자리에 모아 한류콘서트, 한류스타 축구경기, 팬 사인회 등을 열고 행사를 국내 및 60여 개국에 방영해 한류 바람을 이어가며 이와 함께 경주를 집중 홍보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4일의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in 경주'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약 150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기대됐었다.

또 비수기에 접어드는 경주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도 적절했고 도비와 한국광광공사, 후원사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해 시의회에서 예산을 부결시킬 적정한 사유가 없었다.

그러나 당초 문화관광위의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인 경주' 예산안 심의서 찬성했던 김항대·이철우·장동호·정문락 시의원은 반대한 시의원들과 통과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지만 10명의 예결위에서 4 대 6으로 결국 부결됐다.

경주시 관련부서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서류를 제출하며 내용을 설명했고 세입, 세출수정안 중 일반회계 상기과목을 감액 수정하는 노력까지 보였지만 본회의 수정 발의안까지 무시하고 예결특위에서 이를 부결시켜 황망해 하는 분위기다.

뜻하지 않은 예산삭감에 예결특위가 밝힌 예산삭감 사유 가운데 '행사추진사와 MOU 체결 사전보고 않은 괘씸죄'가 명분이 없는 석연치 않은 사유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이와 함께 K의원이 밀어붙였던 최근의 'Green... 2017'행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경주시가 'Green... 2017'행사에 대한 예산지원을 고려하지 않은데 대한 K의원의 보복이라는 설이다.

이에 대해 경주지역의 상공계 관계자는"이번 예산삭감은 시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한 사명감보다는 시의원의 권위만 쫒은 행태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집행부의 예산확보 노력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내쳤다는 것은 시의회 본연의 의무인 '시정의 견제'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고 평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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