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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들 학자금 무상지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9-25 15: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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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한국석유공사, 자원외교 실패·부채비율 500%↑

NSP통신-손금주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실)
손금주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실증가와 자원외교 실패 및 운영여건 악화에도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임직원 자녀들에 대한 무상 학자금 지원을 늘려온 것으로 드러나며 국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손금주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고액 연봉에 성과급 잔치, 무상 학자금 지원까지, 이래서 신의직장·금 수저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 공공기관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직원 자녀들에까지 무상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이 산업부 산하 각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학자금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15개의 공공기관이 최근 4년 간(2014년~2017년 6월 기준) 총 892억 원 규모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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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은 자원외교 실패 등으로 부채비율이 500%를 넘어가는 위기상황에도 82억여 원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했다.

한국 전력공사와 9개의 한전 자회사 모두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 무상 지원 공공기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한국 전력공사가 257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력원자력(205억), 한전 KPS(158억), 대한 석탄공사(73억)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의 경우 2014년에 비해 2016년 무상 학자금 지원이 6배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한전이 4.3배, 한수원이 3.5배순이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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