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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공수처 신설 찬성·대통령 뜻대로 해 성공한 적이 없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9-20 08: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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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1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공수처 신설에는 찬성해 왔지만 대통령 뜻대로 해 성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공수처 신설에 저도 찬성을 해 왔지만 특별감찰관, 특검도 대통령이 임명하고 대통령 뜻대로 해 와서 성공한 적이 없다”며 “공수처 역시 제2의 검찰청을 만드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권고안을 보면 대통령이 또 공수처장을 임명하게 되어 있다”며 “법무부의 공식적인 안도 아닌데 법무부가 세상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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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상기 장관은 “조만간 법무부의 입장을 낼 것이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세상을 다 시끄럽게 해 놓고, 버스 지나가고 손을 흔들면 되겠는가”라며 “법무부는 정제된 입장을 내어야지 논란이 되니까 또 언론 탓으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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