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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호흡기감염 바이러스 검사 시스템 국내 최초 도입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9-05 18: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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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지 호흡기감염 원인 바이러스 및 세균 감사결과를 2시간 만에 확인

NSP통신- (영남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21가지 호흡기감염 원인 바이러스 및 세균을 검사해서 결과를 확인하는데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호흡기바이러스 검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 이재민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진단검사의학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바이러스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호흡기감염질환 환자들의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동기 연령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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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병원에서 시행되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는 6-12종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사되며, 일정수의 검체가 모여야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1주일에 2~3번 검사를 시행한다.

이런 과정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동한 격리가 필요한 고위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다인실로 입원하게 되어 바이러스 질환을 다른 환자에게 옮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최종 검사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입원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영남대병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호흡기감염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결과를 확인함으로써 호흡기감염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재민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호흡기바이러스 검사(Filmarray)를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등 바이러스 질환의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나 실제로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없어 격리가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빠른 바이러스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환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년 가을에 영남대학교병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Filmarray를 이용한 호흡기바이러스 검사 (BioFire, Salt Lake City, UT) 는 한번의 검사로 21개의 호흡기감염 원인에 대한 바이러스 및 세균 검사를 약 2시간 만에 검사해 낼 수 있다.

여러 개의 검체가 모일 때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단 1개의 검체를 가지고도 검사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일 응급검사로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호흡기바이러스 검사(Filmarray)는 국내에서 영남대병원에 최초로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된 바이러스 검사 방법이다.

이 검사를 통해 여러가지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기존의 방법으로는 검사가 어려웠던 클라미디아,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같은 세균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검사를 할 수 있어 진단적 가치가 높고, 임상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가 필요한 고위험 바이러스가 양성이 나오면 빨리 격리 조치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항생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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