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CC(002380)의 2분기 도료 매출은 0.4% 증가, 생산량은 조선용 도료 부진으로 2.2% 감소했지만 평균 단가가 2.7% 상승하며 매출 하락세 멎었다.
상반기 ‘코나’ 등 신차효과로 자동차 도료 나쁘지 않았다. 9월 ‘제네시스 G70’ 출시를 앞두고 미리 생산이 시작되므로 3분기 신차효과 기대. 신차가 나올 때 수익성이 좋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작년 4분기부터 수주가 늘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기에 도료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을 위해 협상 중이다. 조선용 도료는 작년 말부터 가격을 올렸으며 연중 가격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비축과 래깅효과 감안 시 3분기부터 투입원가가 안정, 도료 수익성 추가 개선 여지 있다.
글로벌 경기 확장기로 IT제품과 설비 수출이 늘며 도료 생산량 동반 증가했다.
석고보드 시장은 장수명 주택제도 시행으로 기존 내력벽 구조에서 무량판구조로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동일한 수량의 주택착공 가정 시 50% 이상 석고보드 필요량이 증가한다.
판유리는 건자재 매출의 약 33% 차지한다. 연 4500억원 규모다.
2015년 30% 증설한 데 이어 올해 말~내년 3월, 추가 증설라인 가동 예정이다. 총 투자비 1천억원이다.
작년 4분기부터 악화됐던 도료 수익성은 점차 개선세지만 8월2일 대책 이후 건자재 섹터 투자심리 냉각 그러나 KCC를 단순히 주택 건자재 업체의 프레임으로 보기에는 무리다.
KCC의 매출에서 주택 비중은 총 매출의 20%를 하회했다. 또한 이익의 핵심인 도료는 상반기 업계 가격출혈이 멎고 대부분 가격 인상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고보드와 무기질 단열재(약 300억원 매출 증가 추정) 증설효과, 도료 매출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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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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