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팬오션 (028670)의 2분기 매출액은 5462억원 (+23.3% YoY, +4.5% QoQ), 영업이익은 454억원 (+10.1% YoY, +10.9% QoQ), 당기순이익은 313억원 (+31.6% YoY, -3.1% QoQ)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시황 개선이다. BDI는 4월 초 1223pt를 기록했다가 6월 초 830pt까지 하락했으나 이는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36.1% 높은 수준였다.
운임 개선은 영업이익 개선에 8880만 달러를 기여했을 것이다. 다만 유가 상승과 용선료 상승에 따른 원가율 악화는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을 일부 상쇄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를 제외한 해운 매출액에서 용선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37.1%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510만달러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중 BDI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벌크선 업황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BDI는 6월 초 연간 저점인 830pt를 기록한 이후 6월 말에는 다시 900pt 수준을 회복하면서 반등하고 있다.
조강생산과 화력발전량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은 더 많은 대형 벌크화물 (철광석과 석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광산 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광물 수입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광물을 수송할 벌크선에 대한 투자가 크게 지연되고 있어 기존 선박들의 운임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견조한 광물 소비 증가와 수입 의존도 상승, 여전히 부진한 벌크선 발주로 인해 적어도 향후 1년간 BDI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팬오션은 시황 개선에 따른 운임상승, 선박 확대에 따른 수송량 증가, 30여척의 open 사선에서 발생하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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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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