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네오팜(092730)은 민감성피부용 보습제품에 강점을 지닌 기능성 화장품 전문 생산 기업으로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를 대표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아토팜 66%, 리얼베리어 14%, 제로이드 14%, 더마비 6%로 구분되며 제품은 주로 네오팜몰, 온라인 쇼핑몰, 할인점 및 H&B 스토어, 홈쇼핑 등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23억원(+17.8% YoY), 영업이익 96억원(+52.6% YoY)을 기록했다.
건강한 사람의 피부구조를 재현하여 손상된 피부지질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MLE 재형 생산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라마이드 특허 또한 보유하고 있다.
MLE(Multi-Lamellar Emulsion, 다중층상유화제형)란, 수중유(oil-in-water) 형태의 유화물로서 유화막이 다중층상구조를 지니고 있어 피부 장벽 회복에 효과가 높고 사람의 피부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피부에 바른 후에 그 성분이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네오팜의 메가히트 브랜드인 ‘아토팜’은 이 MLE 제형화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런칭 이후 ‘탁월한 저자극 고보습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유아용(민감성) 스킨케어 부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네오팜은 리얼베리어 제품 6종에 대하여 중국 CFDA 위생허가를 획득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네오팜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했으며 아토팜 제품 6종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한 상태였으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확보 및 추가 위생허가 취득이 필요한 상황였다.
이번 위생허가 취득은 중국 시장에서의 제품 라인업 확대라는 의미에 더해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들이 사드(THADD)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리얼베리어와 더마비의의 H&B 스토어 입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리얼베리어의 경우 지난해말 국내 왓슨스매장(128개) 전점에 입점을 완료했고 롭스(88개)는 올해 6월에 전점 입점을 완료했다.
올리브영의 경우 올해 1월만 하더라도 강남, 명동, 홍대 등 총 6개의 대형 점포에만 시범적으로 입점되어 있었으나, 올해 2분기 기준 입점 점포수는 130개로 증가했고 연말에는 500개 점포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더마비는 현재 올리브영 전점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기존에 강점을 지닌 바디로션류와 더불어 스크럽, 워셔 등 제품 카테고리의 다변화를 통해 다른 H&B 스토어로의 입점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팜의 실적은 1, 4분기가 2, 3분기보다 높은 뚜렷한 계절성을 보여왔다. 생산 제품이 모두 피부 보습, 바디케어 등의 특성을 지닌 기초 화장품류에 속하다 보니 소비자가 보습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러한 실적의 계절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브랜드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아토팜이 선크림, 선로션, 선팩트 등 하절기 라인업을 강화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5.1%, 40.6% 증가한 530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기인 하절기 전용 제품의 라인업 강화로 2,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고 H&B스토어 입점수가 늘고 있으며 제로이드 MD제품의 납품 병의원수도 우상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위생 허가 취득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내 유통 채널 확정 시 중국 법인의 영업도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다른 화장품 기업들과는 달리 네오팜의 실적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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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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