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2010년 3월 설립돼 경구용 백신 개발 및 공급사업과 신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CRMO(Contract Research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수탁 연구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12월 유비콜이라는 제품명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에 대해 전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 첫 번째로 WHO의 사전 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UNICEF와 WHO에 공급이 가능해져 100만 도즈 가량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UNICEF의 콜레라 방역 퇴치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콜레라 백신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콜레라 백신 관련 예산은 2018년까지 800억원 이상 남아있는 상태이며 2019년~2020년 추가로 4000만 달러가 배정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처가 확보됐다.
콜레라 백신 개발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장티푸스 백신을 준비하고 있고 2019년 국내 허가 및 WHO PQ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UNICEF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 공급해야 할 수량은 1100만 도즈에 달한다. 유리병 제형은 1도즈당 1.7달러에 공급할 계획이나 향후 제형이 플라스틱으로 변경될 경우 1도즈당 1.3달러에 공급할 것이다.
플라스틱으로 제형이 변경되면 크게 두 가지 개선 효과가 있다. 우선 생산능력이 기존 연간 2500만개에서 5000만개로 증가한다.
또한 원가가 4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유리병에 원액을 충전하는 공정은 외주업체를 사용했는데 외주 가공비가 1도즈당 700원 이상 소요됐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라스틱으로 변경되면 백신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내재화하여 생산 능력 증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플라스틱 제형에 대해 WHO PQ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7월 말 등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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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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