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 불법 게임사이트의 외국인 계좌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기만, 이하 게임위)가 금감위에 엄격하게 관리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불법 사행성 게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해외 불법 사행성 도박 게임사이트에 대한 단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게임위는 작년 10월 출범이후 지난 7개월 여간 불법 온라인 사행성 게임 300건을 적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외국인 명의의 계좌가 게임머니 충전과 환전에 악용돼 대부분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로 처리됐다.

게임위는"불법 사행성 게임 사이트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불법 도박 자금의 현금 흐름을 차단하고 계좌 추적을 통한 불법 사이트의 개설·운영자를 강력히 처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 외국인 계좌 관리에 대한 업무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위는 최근 불법 온라인 사행성 게임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불법게임물 감시단'을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늘려 단속활동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