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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6월 증설 완료 · 에틸렌 생산능력↑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07 07:37 KRD7
#대한유화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유화 (006650)의 올해 6월 NCC(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 설비 증설을 앞두고 대규모 정기보수를 진행한 대한유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537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68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078억원와 전년동기 985억원 대비 각각 79%와 77%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월 중순 ~ 6월 첫 주까지 약 50일 동안 대규모 NCC설비 정기보수가 진행됐다. 정기보수가 진행되기 전에 일부 재고를 확보했지만 판매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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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보수 기간에 에틸렌 생산능력을 기존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약 33만톤 규모를 확장하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연생산능력 100만톤 규모의 주력제품인 PP 및 PE 스프레드는 1분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핵심 원료인 나프타 투입가격(1톤당)은 전분기 510달러에서 이번 분기 460달러로 50달러 정도 하락했으며 중국 수요 약세로 PE 및 PP 가격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이상 급등했던 연생산능력 38만톤 규모의 벤젠(IT소재 원료), C4(고무 원료), EG(폴리에스터 섬유원료) 등 부산물 스프레드는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타디엔(C4가스 대용치), 벤젠, EG 등의 가격은 이상 급등했던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670달러, 165달러, 160달러 정도 떨어졌다.

3월 중순부터 강화된 중국의 여신규제 영향으로 1분기에 급등했던 해당 제품에서 투기자금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283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103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3430억원 대비 17% 정도 감소하는 수치다.

2분기 실적 쇼크 이후 에틸렌 증설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769억원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미국發 PE 하락사이클과 증설효과 사이에 줄다리기’가 더 심해질 것이고 주가도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 4월, 중국은 HDPE·LDPE 229만톤을 수입했는데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규모는 20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145% 급증했다.

미국산 PE제품 수입비중도 지난해 평균 3.9%에서 올해 4월에는 10%를 넘어섰다.

논란이 많았던 미국의 신규 Ethane Cracker 가동에 따른 영향이 이미 시작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대한유화 증설이 완료됐고 에틸렌 생산능력을 기존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높이게 되면서 그동안 구입했던 에틸렌을 자급할 뿐만 아니라 일부 수출을 진행하게 된다”며 “증설제품의 역사적인 평균 스프레드를 적용하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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