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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 中 커메이스와 투트랙 판매전략으로 거대 AED 현지 시장 선점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7-05-30 10: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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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업체 라디안이 중국 심전도 의료기기 선두업체와 함께 거대규모의 현지 AED시장 선점에 나선다.

30일 라디안 측은 “지난해 700만 달러(약 77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중국 바이어 커메이스메디컬유한공사(CMICS. 이하 커메이스)를 발판으로 AED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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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메이스는 중국 의료기기 최대 국영기업인 중국 국약그룹(国药集团)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2015년에 민간 자본이 투입돼 현재 민영화가 진행중에 있다. 이 업체는 중국 브랜드 동강(東江)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은 현재 AED 보급이 5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때문에 중국 위생부는 2018년부터 공공시설 AED 설치 의무화하는 법률에 따라 대도시부터 순차적으로 AED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2020년까지는 약 100만대 이상 보급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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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의 중국법인 진중완 총경리(법인장)는 “라디안이 한국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중국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현지 법인화로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음으로써 앞으로 차질없는 중국 시장 공략으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 총경리는 또 “AED는 3등급 의료기기로 동물임상실험 등 여러 인증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인허가 획득은 빠르면 좋겠지만 공격적으로 서두르면 자칫 사업계획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보수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2000대씩 총 5년간 1만 대에 달하는 AED가 커메이스 공장 심전도 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안은 AED를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모듈형태의 부품을 커메이스에 공급하고 이 업체는 중국식품의약품 감독관리총국(CFDA)에 중국 생산 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중국 전역에 판매하게 된다.

라디안은 이같은 방식으로 제품 인증기간을 6개월에서 1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경쟁업체들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데다 중국법인과 케메이스가 지역 분할로 공동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씀으로써 빠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진중완 총경리는 “중국은 2년 내 AED 의무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 한국과 일본이 그랬듯 중국 또한 AED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간 시장규모가 수십만 대에 이를 것”이라며 “설치 의무화로 중국 AED시장이 열리면 다국적기업 필립스(PHILIPS)와 중국 로컬기업 마인드레이(mindray) 등 많은 업체들의 시장 공략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라디안은 커메이스를 통한 철저한 현지화와 중국법인의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트랙 전략을 유지한다면 중국 AED시장에서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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