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바디(04183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YoY, 43% YoY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액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밴드의 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했다.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대비 14억원 하회했는데 높은 원가율의 밴드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개선에도 (-4.7%p QoQ) 해외법인 관련 인건비, 신제품 (전문가용 인바디)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비용은 향후 외형성장을 위한 지출이기에 우려스럽지 않다. 세전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약 15억원 정도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46.2% YoY).
인바디밴드의 역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
밸류에이션도 전문가용 인바디의 성장만을 반영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하락했고 향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는 신제품 인바디 워치가 2016년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던 밴드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낙상방지 제품 (FRA), 고사양 전문가용 인바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바디는 제한적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강력한 track-record와 우호적인 경쟁 상황을 바탕으로 신규고객 확보와 재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전문가용 인바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매년 20%~40%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재성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적인 리스크로 잠시 정체중인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까지 가능하다면 인바디의 향후 실적은 더욱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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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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