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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파워텔 산하 화물 콜 센터들 망 이탈 “현실화되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0-05-18 14:18 KRD5
#KT파워텔 #화물나르미 #운송사업자 #운송수단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운송시장의 중요한 통신수단인 공용주파수가 애플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으로 통신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

특히 한 전문개발자가 아이폰용 화물나르미라는 새로운 통신 시스템을 구축, 운송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KT파워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에 KT파워텔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TRS겸용 모바일 OS를 개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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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물나르미는 적은 비용으로 한번 다운로드 받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운송시장의 큰 동요가 일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 KT파워텔은 실제적인 독점사업자

KT파워텔(대표 권행민)은 정보통신 위원회 2010년 3월 말 기준 34만2808명의 TRS(Trunked Radio System)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의 공용주파수 통신 사업자다.

2010년 3월 말 기준 티온 텔레콤(9570명) 대성글로벌 네트(12명) 파워텔 TRS(5411명) 등 3개의 경쟁사업자가 있지만 가입자 수 만큼은 국내 공용주파수 통신사업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운송시장에서의 KT파워텔 영향력 파괴적

특히 화물 운송시장에서 KT파워텔(케이티파워텔)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진다. 왜냐하면 2009년 12월 말 기준 약 34만대의 사업용 화물차량 가운데 KT파워텔의 TRS보급률은 거의 8만 여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는 운송시장에서의 KT파워텔의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음을 갈음 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다.

◆ KT파워텔 두 마리 토끼 잡고자!

2009년 6월 24일 KT파워텔이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사업 연합회(회장 손병삼)가 지원하는 전국주선물류(대표 장원석)의 화물정보망 구축사업을 우여곡절 끝에 수주하면서 경쟁관계에 있는 TRS중심 화물 콜 센터들과의 오래된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업체들은 TRS의 운송시장 보급으로 전국에 약 40여개의 화물 콜 센터들이 설립되고 거의 8만 여대의 화물차주들이 TRS중심의 화물 콜 센터에 집결하자 전국주선물류(대표 장원석)와 KT파웨텔(대표 권행민) 간 TRS를 이용한 물류 정보망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KT파워텔이 전국주선물류(대표 장원석)에 무전기 1000대 (1억3614만835원)을 무상 지원하고 나서자 KT파워텔 산하 TRS화물 콜 센터들 중 일부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게 됐다.

KT파워텔의 입장에서는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두 조직에 TRS 보급거점을 마련해 국내 운송시장에서 TRS보급을 위한 절대적인 생태환경 구축을 희망 하겠지만 물과 불같은 두 조직의 통합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운송사업과 운송주선사업의 뚜렷한 경계가 없는 국내 운송시장 구조에서 화주기업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 경쟁은 이 두 조직 간에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 TRS화물 콜 센터들 파워트럭 설치는 해도 사용은 안해

KT파워텔이 TRS화물 콜 센터들의 망 이탈을 염려해 플랫폼 기능에 역점을 둔 업무 자동화와 TRS케칭 프로그램인 파워트럭을 2009년 개발해 TRS중심 화물 콜 센터들에 무상 보급했지만 KT파워텔 산하 최대 조직인 전국특송(대표 조성대)을 위시해 몇 개의 화물 콜 센터들은 파워트럭을 설치해도 업무에는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왜냐하면 KT파워텔 망 이탈시 KT파워텔 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 화물 콜 센터들 스마트 폰및 휴대전화 통한 화물정보서비스 개시

KT파워텔 파워트럭 개발시 핵심 개발자로 참여했던 재우스 솔루션의 개발자는 “화물 콜 센터에 집결돼 있는 화물차주들이 운송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거기에 걸 맞는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해 아이폰 전용 화물운송 정보인 ‘화물나르미’가 TRS 중심의 화물 콜 센터들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TRS 화물 콜 센터 가운데 11톤 이상 대형 화물 차량들로는 약 7500여대가 운영되고 있는 한국트럭콜 센터(대표 박숙자)의 경우 이미 2008년부터 KT파워텔의 공용주파수 방식인 TRS에 한계를 직감하고 피처폰에서의 화물정보 서비스인 4466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회사내 홈페이지(www.truckcall.co.kr)를 통해 화물차량 회원들에게 TRS보다는 한국트럭콜 센터가 직접 개발한 4466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한국트럭콜센터(대표 박숙자)는 휴대전화를 통한 4466모바일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이미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에서의 화물정보 서비스를 위해 화물정보 개발업체에 개발을 요청한 상태임을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트럭콜 센터(대표 박숙자)의 경우 TRS 윙카연합과 800번 플릿 사용자 그룹들과 함께 한국물류정보 연합회라는 단체를 결성해 정부의 운수사업법 개정이 국회통과 되고 인증화물 정보망이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TRS화물 콜 센터들만 참여하는 독자적인 화물 정보망 센터 운영을 구상하고 있어 KT파웨텔을 긴장시키고 있다.

KT파웨텔 물류사업팀 주한서 팀장은 “아이폰 전용 화물나르미는 200여대의 화물차량이 설치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염려할 것은 아니다”면서도 화물나르미 개발자와 여러 차례 대화 시도가 있었다는 점은 감추지 않았다.

또한 한국물류정보 연합회 관계자도 “회의 때마다 KT파워텔 에서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파워텔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TRS겸용 모바일 OS 개발 중

또한 KT파웨텔 물류사업팀 주한서 팀장은 “KT파워텔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OS를 개발 중에 있으며 TRS의 음성기능과 스마트폰의 무선데이터 기능을 혼재한 통신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KT파워텔도 최근의 통신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 스티브잡스 국내 운송시장 패러다임 전환 촉구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2010년 국내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1년 전에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 그러나 KT가 지난해 말 도입한 애플의 아이폰이 지금 TRS 운송시장에도 강력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keepwatc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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