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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외환보유액 증가 · 경상수지 흑자행진 · 대부업체 연대보증 폐지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04 16:3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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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4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유로와 파운드 등 다른 보유자산의 가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61개월 연속 최장 기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이 늘었으나 수입 규모가 더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가 전년동월, 전월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로 올해 한국이 8조5000억원, 중국은 1조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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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부업체의 연대보증 폐지가 추진된다. 빚 보증을 잘못 섰다가 전 재산을 잃는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금융당국이 연대보증 폐지 제도 추진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나 파운드 등 달러 이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2017년 4월말 외화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65억7000만달러로 전달(3753억달러)보다 1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3777억7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세계 8위 수준이다.

◆올해 3월 경상수지가 5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61개월 연속 최장 기간 흑자 기록이다. 수출은 늘었지만 수입 규모가 더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가 감소했다. 더불어 서비스수지가 3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1년 8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보였기 때문. 이는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조치로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송수지도 6억2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가장 큰 적자 규모를 보였다. 글로벌 해운업황 부진과 국내기업 구조조정 영향이 맞물린 영향이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올해 한국이 8조5000억원, 중국은 1조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최근 한·중 상호 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수준 피해가 예상됐다. 중국 피해는 명목GDP의 0.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손실규모가 7배 많이 발생할 전망이고 유통 또한 화장품과 식품 부문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감정적 대립보단 양국 간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빚보증을 잘못섰다가 전 재산을 잃는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금융당국이 올해 대부업체의 연대보증 폐지를 추진한다. 특히 청년층의 피해 우려 때문인데 지난해 금감원이 10개 대부업체를 조사한 결과 연대보증인이 20대인 경우가 전체의 27.1%에 달했다. 청년층이 잘못된 빚보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빚의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것. 하지만 급전이 필요한 일부 저신용·저소득층은 연대보증을 활용해야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제도를 폐지하면 이들이 겪을 어려움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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