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전라남도가 농민들의 영농 편의를 위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7개 지구를 영농기 이전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착수한 진도 소포 등 7개 지구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5월 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가을 착수 지구인 보성 학동 등 5개 지구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하반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농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영농패턴의 변화에 따른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사업 단계별 주민 설명회 상시 개최 등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경지정리 사업은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잔여 면적에 대해서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 식량 공급 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한 영농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획경지정리 사업은 기존에 경지정리를 했으나, 농로 및 용·배수로 등 기반정비가 취약한 우량농지를 대형 농기계 영농이 가능하도록 재정비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촌생활 환경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도내 총 대상 면적 4만 393ha 가운데 71.7%인 2만 8980ha에 대한 대구획경지정리 사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전국 평균 추진율(60.5%)을 훨씬 웃돌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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