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미약품(128940)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35억원(YoY, -8.9%), 영업이익 314억원(YoY, 39.0%, OPM, 13.4%), 순이익 246억원(YoY, - 39.8%) 달성하여 컨센서스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781억원(YoY, -8.8%), 영업이익 157억원(YoY, 74.4%), 순이익 113억원(-61.8%)로 전년대비 기술료 수익 부분에서 47.6%나 감액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있게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는 아모잘탄(YoY, 5.5%), 로수젯(YoY, 155.6%), 에소메졸(YoY, 22.9%), 아모디핀(YoY, 31.8%) 등 수익이 좋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술료 수익 부분에 있어서 아테넥스로부터 Orascovery 기술의 일본 판권 기술수출 계약금 82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어 실적개선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
R&D 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였으나 R&D를 제외한 판관비가 전년대비 21.1% 감액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4월 28일 사노피의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한미약품의 LAPS-GLP1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R&D pipeline에 임상 2단계로 표기되어 있으며 Expected R&D milestone 설명자료에서는 2017년 4분기 제 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지난 분기와 동일한 R&D 마일스톤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사노피에 남아서 임상이 진행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이미 1주 지속형 GLP-1 제품이 시장에 3개나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는 기대할 수 없으나 향후 지속형 인슐린과의 콤보 개발 등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 생산이슈로 인해 임상이 지연된 얀센의 LAPS-GLP1·GCG dual agonist의 임상 1상이 늦어도 하반기에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얀센의 임상 재개는 LAPS 생산이슈 해결이라는 의미가 반영되어 있어서 에페글레나 타이드의 사노피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