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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가계대출 규모 확대 · 금융지주 순익 확대 · 산은 국민연금 요구 거절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2 18: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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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2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됐다. 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도금 대출 등이 취급된 영향이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과 자산규모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채권을 포함한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손비용도 줄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

산업은행이 국민연금의 ‘대우조선 재실사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대우조선이 ‘P플랜’으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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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제2금융권의 저축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확대됐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12월 3조4149억원에서 올해 1월 691억원으로 크게 줄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조9315억원으로 껑충 뛴 데 이어 두 달 연속 2조9억원을 넘었다. 특히 봄 이사철을 맞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주담대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2월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041억원으로 지난해 7월(5924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증가액은 9648억원이다. 이는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취약계층이 이자가 비싼 저축은행으로 많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과 자산규모가 모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의 순익이 7조501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1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은 1679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1조6000억원 확대됐다. 지주사 중 신한금융[055550] 순이익이 2조774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산규모역시 신한금융이 395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금융사들의 순이익이 늘어난 요인은 대출채권을 포함한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국민연금의 ‘대우조선 재실사 요구’를 거절했다. 산은은 국민연금의 재실사 요청에 대해 “대우조선의 긴급한 유동성 상황과 실사에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재실사를 추진하는 건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11일 대우조선을 직접 실사해 채무재조정 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채무 재조정 결정을 3개월 연기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산은은 이미 회계법인을 통해 객관적 실사 거쳤고 추가적 개별 실사는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우조선이 ‘P플랜’으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산은은 당초 대우조선이 자구적인 채무재조정에 실패하면 P플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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