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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금융권 가계대출 통계 또 오류범해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2 17: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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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통계 오류를 또 수정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수치가 과거 발표한 통계와 달라졌다.

지난해 12월 비은행예금취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담보대출이 2조2419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종전 수치(2조9767억원)보다 7348억원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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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예·적금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1조3028억원에서 2조376억원으로 정정됐다.

한은은 이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이 최근 수정된 자료를 보고한 점을 이번 통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동안 기타대출 중 일부가 주택담보대출 통계에 포함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들이 토지를 담보로 한 대출 등 기타대출로 분류해야 할 상품을 주택담보대출 통계에 반영한 오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은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제2금융권 통계의 허점을 또다시 번복되면서 신뢰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달 ‘2017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관련 1월 영리성 자금을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액을 발표했다가 보름 만에 수정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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