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식품을 전하는 푸드뱅크 사랑의 식품전달식이 수원시 소재 수원권선푸드뱅크에서 열렸다.
푸드뱅크는 식품 제조·유통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 아동, 홀몸 노인, 재가 장애인 등 식품·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체계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겸 경기도부의장, 조명자, 이철승 수원시의원, 김진표·백혜련 국회의원 보좌관, 봉사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물품은 롯데, KM제약, 다솔마임 등에서 쌀국수, 오징어 불고기 양념 3종, 치약, 칫솔, 워시 음료수 등 3300만원 상당의 생필품 및 식품을 지원했다.
행사 후 물품들은 호매실 장애인 복지회관, 평강재가복지센터, 새수원 지역아동센터, 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 무지개 행복한 홈스쿨, 버드네복지회관으로 향하는 차량에 실려 신속히 전달됐다.
식품 나눔을 주도하고 있는 정종학 촛불봉사단 경기연합회 부설 수원권선푸드뱅크 대표는 “오늘 전달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야 하는데 물품을 전달하는 순수한 마음만 받아달라며 참석을 안했다”면서 “수원시나 경기도청에서 복지 담당자들이 많이 협조해 주시고 리드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한 단체에서 연계와 알선을 잘해서 지역내 단체가 수혜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물품을 전하는 기업들도 보람있도록 기업을 더 격려하고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국가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며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전했다.
한 기업관계자는 “식품나눔은 기업에도 세제혜택이 있어 유리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식품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형광등, 생리대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어 참여기업이 많을수록 어려운 이웃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촛불봉사단은 식품 나눔외에도 이웃 돌보기, 말 벗 되주기, 독거노인 집수리, 길거리·복지시설 청소봉사 및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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