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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 2월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2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장 흑자를 기록했다.

2월 흑자는 1월(52억8000만 달러)보다 31억2000만 달러(59.1%)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11월(88억9000만 달러) 이후 석달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낸다.

상품수지 흑자는 105억5000만 달러로 1월(78억1000만 달러)에 비해 27억4000만 달러 늘었고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6억2000만 달러 많았다. 상품수지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회복세로 흑자가 크게 불었다.

수출은 44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었고 수입은 340억8000만 달러로 20.2% 증가했다. 수출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관련제품이 단가가 올랐고 반도체시장 호조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1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1월(33억6000만 달러)에 비해선 줄었다.

운송수지 적자가 5억 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3000만 달러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는 11억7000만 달러 적자로 파악됐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 달러 흑자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5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6억8000만 달러 늘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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