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 PINX(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포도호텔이 2001년 개관 이후 16년 만에 전면적인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오픈한다.
이번 공사는 포도호텔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설계이미지는 그대로 유지, 최신 설비 및 인테리어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도호텔 객실은 양실과 한실 두 타입으로 나뉜다.
한실에 있는 히노끼 욕조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사와라 히노끼’ 에서 300년 이상 된 최고급 기소 히노끼로 교체한다. 욕조 하나에 1200만원.
기소 히노끼는 일본 나가노현 기소군에서 자라는 히노끼로 궂은 날씨를 견디며 자라나 나뭇결이 치밀하고 탄력성이 높아 뒤틀림과 균열이 거의 없는 목재로 알려져 있다.
천년의 시간이 지나도 벌채 시의 강도를 유지하는 기소 히노끼는 피톤치드 함유량도 일반 히노끼의 10배가 돼 건강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포도호텔 전 객실에는 고온천수가 공급된다. SK핀크스에 따르면 이 온천수에는 아라고나이트성분을 비롯해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신경통, 관절통, 오십견, 만성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및 피부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포도호텔 객실 안 침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럭스 트윈룸을 모두 트리플룸으로 변경했고레스토랑 및 주방 확장 공사를 통해 추가 좌석도 확보했다.
한편 포도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고(故) 이타미 준이 설계해 건축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2005년 프랑스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수상, 2006년 아시아주거문화 및 주거 경관상 수상, 2013년 제주도 7대 아름다운 건축물에 지정돼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숙박하고 싶은 아름다운 시그니처 호텔로 알려져 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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