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전일 중국 최대 발전플랜트 ECP기업인 SEPCO III(Shangdong Electric Power Construction Corporation)으로부터 230억원 규모의 HRSG를 수주했다.
SEPCO는 중국 국영기업인 Power China의 100% 자회사이며 중국과 해외에서 발전플랜트 EPC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비에이치아이는 SEPCO로부터 지난해 6월 B.O.P를 수주한 데 이어 또 다시 HRSG를 수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에이치아이가 이번에 수주한 HRSG는 쿠웨이트 지역에서 건설중인 복합화력발전에 설치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의 중국 SEPCO III로부터의 HRSG 수주실적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에서는 최근 104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면 취소하고 LNG발전에 대한 투자수요를 높여가고 있다.
따라서 비에이치아이는 중국 내부의 복합화력발전의 HRSG 수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만든 것이다.
발전플랜트, 대중교통 시스템, 선박연료 등 주요 에너지 소비시장은 천연가스의 사용비중과 투자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에이치아이는 복합화력발전의 HRSG 분야에서 제작기준 세계 1위 업체이며 실질적인 경쟁기업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력을 보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수주실적은 5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주량의 절반은 HRSG가 될 것이며 수주실적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실적은 460억원이며 수주잔고는 7천억원 가량 갖고 있다. 현재까지 수주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수주마진은 5% 수준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실적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년치에 해당되는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기대 수익성은 5% 수준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지난해 10.3%에서 올해는 15.1%, 2018년은 18.4%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견조한 수주실적과 마진의 개선은 비에이치아이 주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